홍준표 "윤석열, 드루킹 등 문 대통령 관여 여부 수사에 직 걸어라 "

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 2021.03.04 07:44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 5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상인들과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지난 3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남은 총장 임기 기간을 보면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자기 직역을 고수하는데 그 직(職)을 걸기보다 현재 진행 중인 대통령 관련 여부 수사에 직을 걸라"고 조언했다.

앞서 윤 총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추진에 대해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직(職)을 걸려면 드루킹 사건의 상선(上線)으로 문재인 대통령 부부 관여 여부 수사, 원전 비리 사건의 최종 지시자로 문 대통령 관여 여부 수사, 울산시장 선거 개입 비리 사건의 최종 종착지인 문 대통령 관여 여부 수사에 직(職)을 걸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론이 검찰 수사권 존치의 당위성도 절실히 느끼게 되고 검찰사에도 길이 남는 영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미 죽어버린 권력이었던 이명박·박근혜 수사는 그렇게 모질게 했지 않았는가"라며 "결단의 순간이 오고 있다. 윤 총장 말씀대로 헌법에 충성하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단죄를 할 수 있는 검찰 총장이 되면 한국 검찰사에 길이 남는 명 검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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