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쿠오모 주지사는 기자 회견에서 "내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방식으로 행동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그것은 의도하지 않은 일이었으며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이번 사안으로 당황스럽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누구와도 부적절한 신체접촉은 없었다고 말하면서 검찰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민주당 동료들의 사퇴 요구가 빗발치지만 "나는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앞서 쿠오모 주지사의 전직 비서인 샬럿 베넷은 지난달 27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봄 주지사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전직 보좌관인 린지 보일런이 쿠오모 주지사가 자신에게 갑자기 입을 맞추는 등 수년간 성희롱·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행동이 희롱으로 오해됐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지난 1일에도 세 번째 성추행 폭로가 나오는 등 의혹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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