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코로나19 현장 점검 생색내기용 여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03 18:26

청주시 공무원 새노조, 도 현장출장명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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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관기관 합동점검에 반발한 청주시 공무원 새노동조합이 도의 공무원 현장 출장 명령을 다시 비판했다.

청주시 새노조는 3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이행실태 확인 및 홍보계획이라는 미명 하에 하달된 도의 공무원 현장 출장 명령은 생색내기용 전시행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18일 도의 일방적인 합동점검 추진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고 도는 3일 시·군 동원인력 축소 등 수정 계획을 하달했다"며 "하지만 당장 내일 첫 점검을 실시하는데 시간과 구역, 점검 방법, 사전교육, 안전대책 확보 등 기본적인 사항을 포함하지 않는 등 아무 준비없는 보여주기식 쇼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각 구별 6명의 인원에 점검경험이 없는 금융기관 등 유관기관 직원 등을 포함하는 도의 방역행정은 실소를 자아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사전협의 때 시 자체 점검에 도와 유관기관 인력 지원 방안을 제시했고 도 계획에 따른 별도의 점검과 중복된 인원동원은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의 점검 강행에 따라 사례별·유형별 도청 갑질을 분석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충북도는 시·군 공무원과 유관기관이 함께 하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합동점검 계획을 밝히고 각 지역에 점검반 편성과 명단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시 새노조는 도의 계획이 현재 시군에서 실시하는 현장점검과 차이가 없다며 도의 일방적인 상명하복식 점검 추진에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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