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학생들의 동의없이 독단적으로 추진하는 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에 대해 반대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이 게시됐다.
청원은 전날(2일) 시작됐고, 이날 오후 5시 기준 5845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강원대는 2006년 삼척대학교를 강원대의 이원화 캠퍼스로 통합하였습니다. 하지만 2021년이 될 때까지 삼척캠퍼스와 춘천캠퍼스 간의 교류는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며 “강원대 학생의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고, 양 대학 교직원들이 찬성함으로써 통합대학을 추진하겠다는 정책은 정말 화가 나고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춘천, 삼척, 강릉, 원주 네 개 캠퍼스의 운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현재 삼척, 도계캠퍼스만 해도 춘천과 달리 대학 내의 지원이 빈약해 불만이 나오고 있는데 이미 비대하게 커진 강원대에 2개의 캠퍼스를 더 추가하는 것은 옳은 결정이 아니라고 봅니다”고 주장했다.
앞선 지난달 26일에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원대와 강릉원주대의 통합을 반대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이 올라와 409명의 동의를 받았다.
한편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지난달 25일 ‘강원도 1도 1국립대학 캠퍼스별 특성화 추진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는 등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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