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문흥동 지하상가,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03 11:18

"예술인에게 창작 기회 제공·지역공동체 문화 확산"

3일 광주 북구 문흥동 지하보도에 조성된 바다쉼터 갤러리 모습.(광주북구 제공)2021.3.3/뉴스1 © News1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광주 북구 문흥동 지하상가가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북구는 공공미술 사업을 통해 문흥동 지하보도에 '도심 속 바다를 꿈꾸다-바다쉼터 갤러리'를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갤러리 조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에게 창작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 참여를 통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고자 추진됐다.

북구는 주민, 학생, 지역 작가들로 구성된 북구미술인 조형연구회와 함께 총 4억원의 사업비로 회화, 조형물, 광아트 등 150여점의 작품을 설치, 문흥동 지하보도를 오픈형 갤러리로 탈바꿈시켰다.


지하보도의 출·입구 계단 6곳은 주민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기 위해 각각의 테마를 입혀 특색 있는 포토존으로 꾸몄다. 지하보도 구간은 작가팀, 초·중·고 학생, 주민이 함께 만든 아트갤러리와 조형물 등 다양한 작품을 설치했다.

문인 북구청장은 "공공미술 갤러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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