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 개소…전국 다섯 번째 운영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03 09:26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제주에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가 문을 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YWCA는 3일 제주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제주시 연동에 문을 여는 제주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는 전문 상담사 2명이 피해자에 대한 심층 상담과 치유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 중앙 지원센터를 통해 불법촬영물을 삭제 요청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플랫폼 사업자에게 불법촬영물 삭제 요청을 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다른 플랫폼으로 추가 유포됐는지 여부를 모니터하고 제주도내 수사기관 및 법률기관, 의료기관,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과 연계해 피해자가 일상으로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도민인식 개선을 위한 연중 캠페인 활동도 다양하게 진행하는 한편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방교육도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 디지털성범죄 상담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카카오채널을 개설해 피해자가 언제나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디지털성범죄 특화상담소가 제주에서 발생하는 디지털성범죄의 해결은 물론 범죄 예방에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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