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차밭 152㏊ 냉해…첫물차 수확 1주일 늦어질 듯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02 17:18

"피해 신고 뒤 정지작업·유기질 비료 살포" 당부

김철우 보성군수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일 냉해 피해현장을 방문했다(왼쪽부터 차 농가주, 김재철 보성군의회의장,김철우보성군수, 김영록도지사, 이동현도의원, 임영수도의원)(보성군 제공)2021.3.2/© 뉴스1
(보성=뉴스1) 서순규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는 2일 연초부터 지속된 폭설과 한파로 피해를 입은 차 재배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격려했다.

보성지역 전체 차 재배면적 755㏊ 중 152㏊가 냉해 신고된 상태다.

보성군은 전라남도와 협의해 3월 말까지 피해상황 정밀조사를 마치고 피해 차밭의 정지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차나무 한파 피해는 통상적으로 냉해를 입은 후 1∼2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양상이 뚜렷해진다.

잎과 가지가 푸르게 말라죽는 청고(靑枯) 현상과 잎이 붉게 말라죽는 적고(赤枯) 현상, 더 심한 경우에는 차나무 가지가 10∼20㎝ 정도 말라버리는 가지마름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보성군은 이번 피해로 4월 초부터 수확하는 우전, 곡우 등 고급 첫물차 수확 시기가 1주일 이상 늦어지고 고급차 수확량이 50∼6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성군은 피해 신고 즉시 차나무 정지작업을 실시하고 유기질 비료 살포와 병해충 방제를 당부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차나무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2차 추가 피해가 발행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3. 3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4. 4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5. 5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