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지역 전체 차 재배면적 755㏊ 중 152㏊가 냉해 신고된 상태다.
보성군은 전라남도와 협의해 3월 말까지 피해상황 정밀조사를 마치고 피해 차밭의 정지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차나무 한파 피해는 통상적으로 냉해를 입은 후 1∼2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양상이 뚜렷해진다.
잎과 가지가 푸르게 말라죽는 청고(靑枯) 현상과 잎이 붉게 말라죽는 적고(赤枯) 현상, 더 심한 경우에는 차나무 가지가 10∼20㎝ 정도 말라버리는 가지마름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보성군은 이번 피해로 4월 초부터 수확하는 우전, 곡우 등 고급 첫물차 수확 시기가 1주일 이상 늦어지고 고급차 수확량이 50∼6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성군은 피해 신고 즉시 차나무 정지작업을 실시하고 유기질 비료 살포와 병해충 방제를 당부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차나무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2차 추가 피해가 발행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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