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서 상의 벗고 외제차 난동 40대, 마약 '양성' 檢 송치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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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서울 시내 도로에서 차량에 탄 채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힌 40대 남성은 마약을 복용했던 것으로 드러나 검찰에 송치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마약 복용 혐의로 A씨를 지난달 말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2월 18일 오후 동대문구 휘경동 도로에서 외제차를 탄 채 여러 차례 경적을 울리며 난동을 부렸다. A씨는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하차를 요구했지만 거부한 채 차를 몰아 달아났다.

이에 경찰이 수십 미터 추격 끝에 A씨의 차량 앞뒤를 순찰차로 막았지만 A씨는 하차를 거부하며 후진하다가 추돌 사고를 냈다. 결국 경찰과 소방대원이 차 앞 유리를 깨고 안으로 들어가 A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상의를 벗은 채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행동을 했으며 가방에선 마약주입용으로 추정되는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 A씨는 마약 간이 검사를 계속 거부했다.


경찰은 결국 마약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았고 양성 반응을 확인한 뒤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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