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청주시청 소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봉공원 민간개발이 취소되면 난개발로 이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매봉공원 지주들은 몇십년 동안 주인 행세를 못 하고 시민과 등산객에게 땅을 이용하도록 제공했다"며 "지주 재산권 행사를 위해 개발을 조속 추진하거나 민간개발이 취소되면 즉시 지주에게 다시 돌려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봉공원은 화장실이 없어 주변에 악취가 나고 문화시설과 운동기구가 부족해 걷는 운동으로만 만족해야 한다"며 "환경을 보존하고 쾌적한 공원 이용을 위해 개발을 조속히 추진해달라"고 했다.
매봉공원 민간개발 사업은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대응을 위해 추진했다.
사업시행자는 공원 41만4853㎡를 매입, 11만9691㎡에 아파트를 짓고 29만5162㎡는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한다.
매봉공원 인근 수곡동 주민 등은 공원 민간개발에 따른 환경파괴 등을 우려 반대하며 행정소송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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