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폭설'에 등굣길도 막혔다…강원 122개교 휴업?등교시간 조정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02 10:42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강원지역 폭설로 2일 도내 학교 휴업이 속출하는 등 학사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새벽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8군단과 102기갑여단 장병들이 폭설 속 고립된 승용차 이동을 돕고 있다.(8군단 제공) 2021.03.02/뉴스1
(춘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지역에 쏟아진 ‘3?1절 폭설’로 새 학기 첫날인 2일 학교 휴업이 속출하는 등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81개교가 폭설로 인해 휴업을 했다.

휴업 조치가 내려지면 교직원만 출근하고, 학생은 등교하지 않는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52곳, 중학교 16곳, 고등학교 12곳, 특수학교 1곳이다.

학교 휴업은 최고 90㎝에 가까운 눈이 내린 영동에 집중됐다.

속초?양양에서는 초등학교 1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4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18곳이 휴업했고, 고성에서 휴업에 들어간 학교는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3곳 등 17곳이다.

강릉에서는 12개교(초등학교 9개교?중학교 3개교), 삼척에서는 5개교(초등학교 3개교?중학교 1개교?고등학교 1개교)가 휴업했다.


영서 산지인 인제(8개교), 홍천(7개교), 평창(7개교), 양구(4개교)에서도 휴업이 잇따랐다.

이외 도내 유치원 2곳, 초등학교 25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3곳 등 41곳은 등교시간을 조정했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적설량은 미시령 84.5㎝, 진부령 72.1㎝, 설악동 66.2㎝, 구룡령 54.6㎝, 양구 해안 40.8㎝, 고성 현내 39.2㎝, 북강릉 36.3㎝, 임계 29.8㎝, 대관령 28.7㎝, 양양 27.6㎝ 등이다. 이날 오후까지 동해안과 산지에는 5~10㎝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을 예보됐다.

삼일절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미시령에 ‘43.4㎝’의 기습폭설이 내리는 등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전면통제 조치가 내려지면서 해당 구간에는 귀경 차량 수백대가 고립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40분쯤 동해고속도로 속초IC와 북양양IC 구간 진입이 폭설 여파로 1차 통제됐다. 이어 오후 5시50분에는 이들 구간에 대한 전면통제 조치가 내려졌다. 1일 오후 서울 양양선 서면 4터널 부근에 차량들이 정체돼 있다. (한국도로공사 CCTV 캡쳐) 2021.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4. 4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
  5. 5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