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연구원은 "SK그룹은 경영 전반을 협의하는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기존 에너지·화학위원회 대신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했고, SK를 비롯해 계열사 16곳에 ESG 전담조직을 신설했다"며 "ESG 경영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SK를 비롯해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SK브로드밴드, SK아이이티테크놀로지 8개사는 한국 RE(Renewable Energy)100 위원회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는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선언이다.
특히 SK가 그룹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친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소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그룹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수소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 통합운영을 통해 수소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회사 투자 및 파트너십 강화할 것"이라며 "자회사인 SK E&S 를 중심으로 오는 2023 년부터 연간 3만톤 규모의 액화 수소 생산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ESG 밸류 상승을 위한 움직임이 지속되면 자회사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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