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안철수보다 김종인이 유리…수틀리면 그만두면 되니까"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1.03.02 07:58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2020.10.20/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 단일 후보의 출마기호를 놓고 갈등 국면에 있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유리한 지형은 김종인에게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기호 4번 후보(안 후보)를 기호 2번당(국민의힘)이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선거법상 문제의 소지도 많고 제약도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단일화까지도 곳곳에 지뢰가 매설돼 있지만 어찌어찌하여 단일화가 돼도 곳곳이 가시밭길 낭떨어지"라며 "김종인과 안철수의 감정싸움의 유리한 지형은 김종인에게 있다. 왜? 그는 수틀리면 그만두면 되지만 안철수는 잃을 게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안철수가 질질 끌려다닐 공산이 크다"며 "김(종인)-안(철수) 치킨게임에서 김종인의 승산이 크지만 그 또한 상처투성이가 될 것"이라 말했다.


또 "원래 가치동맹이 아닌 이권동맹은 어려운 거다"라며 "단일화쇼는 목불인견 점입가경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오는 4일 선출된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를 할 경우 출마기호를 2번(국민의힘)과 4번(국민의당) 중 무엇으로 할지와 관련해 이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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