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월 23일부터 2월 28일까지 봄방학을 이용해 순창군 팔덕야구장 등 총 9개 야구장에서 10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벌였다.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결승에서 5년 만에 결승에 오른 인천서구유소년야구단을 16-2로 대파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예선은 조별리그, 결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5)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쳤다.
우승을 차지한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유소년리그 청룡 첫 경기에서 전남 무안군유소년야구단을 8-4로 이기고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두 번째 경에서 경기 하남베이스볼리즘유소년야구단을 16-0으로 손쉽게 물리쳤고,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세종시엔젤스유소년야구단을 8-0으로 이기고 3연승을 기록, 조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8강에서 경기 일산자이언츠유소년야구단을 9-1로 승리했고, 4강에서 서울 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12-2로 잡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승리하며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박규정(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군은 "팀에서 중견수를 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타격감이 좋아 기대를 했는데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해서 너무 기쁘다. 경기 개군중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되는 데 열심히 노력해서 프로 지명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지역 야구 대회의 모범적이고 가장 성공적인 대회다. 야구 대회를 통해 야구 불모지인 전북 순창이 신축 야구장과 실내 훈련장 건립으로 동계 훈련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처음 강변의 유휴지를 이용한 아이디어로 야구 대회를 시작해 지금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하지 못한 결단을 해서 우리 유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준 황숙주 순창군수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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