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치매 홀몸 어르신에 AI로봇 돌봄 서비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01 07:06
광주시가 치매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AI로봇 활용 비대면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광주시 제공) © News1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는 치매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AI 돌봄 로봇인 ‘효돌·효순이’를 활용한 스마트 돌봄 체계를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집합교육 금지, 쉼터운영 중단, 외출 감소 등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음성과 터치방식으로 작동되는 AI돌봄 로봇 ‘효돌·효순이’는 목과 가슴 사이에 달린 센서로 어르신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지정한 시간동안 센서의 동작 감지 범위 내에서 움직임이 없으면 보호자와 담당자에게 자동 연락한다.

또 식사 시간, 약복용 시간, 치매예방체조 등 건강생활관리와 관련된 알람을 앱으로 설정하면 지정된 시간마다 어르신에게 대화하듯이 알려준다.

귀, 손, 허리 등 특정부위를 만지면 안부인사, 노래, 말벗 등 다양한 정서안정 서비스도 해준다.


퀴즈, 회상놀이, 옛 이야기, 영어교실 등의 치매 예방 뇌 활동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머리를 쓰다듬거나 손을 잡으면 사람처럼 말을 하거나 안아달라고 애교를 부리기도 한다.

신동헌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이 밖에 나가는 횟수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효돌·효순이’는 건강관리 뿐 아니라 말동무가 돼 어르신들의 우울증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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