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민규 측, 장애 학우 괴롭힘 제기에 "전혀 사실 아냐…당사자 母에 확인"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2.28 15:22
세븐틴 민규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세븐틴의 민규가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라고 주장한 글이 논란이 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민규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에 대해서 우선 설명을 드리면, 아티스트가 장애 학우를 괴롭혔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의 입장을 더 빨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번 주장들이 게시된 이후 당사는 아티스트 본인에 대한 확인 및 필요한 부수적인 확인 절차를 진행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많은 사안들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모든 사안에 대한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 과정에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명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당시 사건 당사자와 연락을 취해왔고, 현재도 연락을 진행 중이며, 아티스트의 동창생 등 여러 주변인들로부터 그 당시 정황에 대해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 본인이 피해자로 적시된 분을 명확히 기억하고 있어 수소문 끝에 당사자의 어머님과 연락을 할 수 있었다"라며 "확인 결과 피해자로 적시된 분은 아티스트와 오히려 잘 지낸 사이였던 것을 확인해 주셨다"라고 했다.

또한 "현재 당사자는 사회 생활을 잘 하고 있으며, 과거의 일이 본인의 동의 없이 원치 않는 방식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고 계신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를 위해 사실 관계를 확인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나머지 사안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확인 중에 있다"라며 "다만 이 사안들을 온라인 상에 게시하신 분들이 누구인지 특정하기 어렵고, 일부 게시글의 내용을 보면 게시자가 연락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하시어, 접촉에 어려움은 물론 신중함까지도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글을 올리신 분께서 대면을 원치 않으신다고 밝히신 입장을 존중하며, 동시에 원하신다면 언제라도 원하시는 방식으로 만나 사실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내용은 과거 아티스트의 초등학교 및 중학교 때 발생했던 일이기 때문에 사실 관계 확인을 통해 실제로 발생했던 일에 최대한 접근해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라며 "아티스트 본인은 이번 사안이 발생한 것만으로도 팬분들께 불편함을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후, 현재 스케줄 활동을 잠시 멈추고 사실 관계 확인에 대한 모든 조치를 회사에 일임하고 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 측은 "물론, 사실 관계 확인 끝에 명백한 잘못이 확인되면 당사는 그에 따른 조치를 명확하게 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린다"라며 "다시 한 번 소속 아티스트와 관련된 사안으로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진 출신 남자 아이돌 세XX 멤버 김X규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A씨는 글에서 "김X규는 초등학생 때부터 이리저리 누비며 축구 잘하고 일진 무리들 중 1명이었다"며 "김민규는 중학교 1학년 시절 내가 무서운 애들 속에서 언어 폭력을 당하고 있을 때 모든 상황을 지켜보며 내 얼굴에 콜라 뚜껑을 던져 명중시키고 자지러지게 웃던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 A씨는 "김민규가 오디션에 합격한 후 차비가 없다며 5000원을 모아 오라고 한 적도 있다"며 "3000원 밖에 못 모았다고 하자 이것밖에 못 모았냐고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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