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 태풍급 강풍에 피해 속출…"강풍 28일 밤까지"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2.27 19:26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2021.2.27/뉴스1© News1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27일 제주 전역에 태풍급 강풍이 불며 각종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항공기 지연·결항도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며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총 17건에 이른다.

이날 오전 7시7분쯤 서귀포시 하원동에서 신호등이 꺾이고, 상예동과 도순동에서 나무가 쓰러지며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제주시 이도이동에서는 도로표지판이 추락하고, 연동에서는 간판이 흔들리며 소방이 안전조치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출발·도착기준 항공기 200여 편이 지연 운항했고 10여 편이 결항했다.


기상청은 28일 밤까지 최대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시설물과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 간판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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