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 vs 벨소리…스마트폰 오래 쓰려면 뭐가 좋을까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 2021.02.27 06:3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휴대폰 배터리 충전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쓰다보면 수명도 단축된다. 배터리 수명은 쓰는 사람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올바른 배터리 사용법을 알아본다.


스마트폰 오래 쓰려면…그때그때 충전하자


한국전기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폰 배터리는 0%로 방전되기 전 수시로 충전하는 게 좋다.

과거에 많이 쓰였던 납축전지, 니카드전지는 사용 패턴을 기억해 충전된 만큼만 소비하는 '메모리이펙트' 때문에 전지를 0%로 완전히 방전시킨 후 충전하는 게 좋았다.

하지만 요즘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리튬이온전지는 메모리이펙트가 없다. 리튬이온전지는 오히려 전압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집전체'라는 구성회로가 손상되고, 배터리 성능 저하로 이어진다.

급속충전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높은 전류로 급속히 전지를 충전하면 전극 재료 내부의 농도 편차가 증가하고 배터리 성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진동보다는 벨소리가 좋다. 벨소리는 휴대전화 스피커를 진동시켜 소리를 만들지만, 진동모드는 휴대폰 전체의 떨림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더 많다.



초록색 100%가 '완충'은 아니다


충전 중인 스마트폰의 배터리 표시 화면이 초록색 100%로 바뀌었다고 충전선을 뺄 필요는 없다. 스마트폰 배터리 표시 화면은 배터리 표면이 다 충전되면 초록색으로 바뀌는데, 배터리 내부의 충전 상태까지 보여주지는 않는다.

배터리 안에 리튬이온의 농도 편차가 심하기 때문이다. 배터리 내부까지 완전히 충전시키려면 초록색 100% 표시로 바뀌어도 1~2시간 정도 더 충전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자료=한국전기연구원



시간은 없고, 충전은 해야 되고…따뜻한 곳에서 해라


스마트폰을 충전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면 따뜻한 곳에서 충전하는 게 좋다. 배터리 내부의 화학반응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통상 주변 온도가 10도 오르면 반응속도가 약 2배로 빨라지고, 20도와 30도로 올리면 각각 4배와 8배로 빨라진다.

다만 온도가 60도 이상 넘어가면 배터리 자체에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따뜻한 곳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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