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G, 자회사 '퍼시픽글라스' 프랑스 베르상스에 매각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1.02.26 14:54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자회사 '퍼시픽글라스'를 프랑스 유리병 제조업체 '베르상스'에 매각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자회사 퍼시픽글라스 지분 60%를 베르상스에 매각한다고 26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퍼시픽글라스는 화장품 유리용기 등을 제조하는 곳이다.

퍼시픽글라스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분 100%를 소유했던 자회사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퍼시픽글라스는 자회사에서 제외돼 아모레퍼시픽그룹 자회사 총수는 11개에서 10개로 줄어든다.

아모레퍼시픽은 뷰티 계열사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효율적인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은 신성장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퍼시픽글라스 잔여 지분 40%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보유한다. 주요 지분 매각 후에도 퍼시픽글라스는 아모레퍼시픽그룹에 우선적으로 제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퍼시픽글라스는 1973년 설립한 화장품 유리병 제조업체로 국내외 약 110개 고객사에 2000여종의 유리 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퍼시픽글라스를 인수한 베르상스는 연간 화장품과 향수병 5억병을 생산하는 120년 업력 기업이다. 전 세계에 생산공장과 후가공 공장 총 7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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