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로 횡재…4만원에 도자기 샀는데 알고보니 5억 골동품

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 2021.02.26 09:08
35달러에 구매한 도자기가 15세기 중국 골동품이었다./사진=소더비 홈페이지
미국에서 4만원도 안 되는 값에 산 도자기가 최대 5억원에 달하는 중국 골동품으로 밝혀졌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 도자기로 횡재를 한 소유주는 지난해 코네티컷주 한 주택에서 열린 '야드 세일'(중고품을 집 마당에 내놓고 파는 것)에서 이 도자기를 구매했다.

그는 이 도자기를 35달러(한화 약 4만원)에 구매한 뒤 곧장 경매업체 소더비에 연락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물건 같다"며 감정을 맡겼다.

감정 결과 전문가들은 이 도자기가 명나라 시대인 15세기 중국 황실의 의뢰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1403~1424년 사이에 제작된 가치 있는 골동품이라는 판단이다.

/사진=소더비 홈페이지

이 도자기는 다음달 뉴욕 소더비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며 예상 경매가는 최소 30만달러(한화 약 3억3300만원)에서 최대 50만달러(약 5억5500만원)다.

소더비 중국미술 부문 책임자인 안젤라 맥아티어는 연꽃과 모란, 국화, 석류꽃 등이 그려져 있는 이 도자기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몸체가 매끄럽고 부드러운 유약을 확인할 수 있다"며 "직감적으로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더비에 따르면 이 도자기와 유사한 골동품은 전 세계에 단 6점만 있다. 대만의 국립고궁박물관, 영국 런던의 대영박물관과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등에 비슷한 도자기가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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