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연애에 대한 생각과 근황을 전했다.
구혜선은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에 출연해 '왜 남자 안 만나냐'는 김수미의 질문에 "연애한다. 지금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난다고 보기는 어렵고 내가 사랑하고 있다"며 "상대도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널린 게 남자다. 현장에 50명 있는데 나 혼자 여자인 적도 있다. 연애는 행복하다"며 "사랑하는 게 없으면 무기력하고 사랑하는 게 있으면 살만하다"고 했다.
구혜선은 "사랑에 빠지기 전까지는 검열을 많이 하는데 사랑에 빠지면 올인한다. 연애를 잘 못하는 편"이라며 "남자들이 나한테 다른 여자랑 달라서 호감을 가지다가 나중에는 다른 여자랑 비슷했으면 하더라"라며 연애 스타일을 밝히기도 했다.
구혜선은 수면 문제로 힘들었던 과거도 털어놨다. 그는 "오래 잠을 못 자다가 요즘은 좀 잔다"며 "13년 정도 수면제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면제 없으면 아예 못 잤다. 뇌가 잠자는 걸 잊어버렸다"며 "예전 드라마는 자는 시간을 안 줬지 않냐. 그래서 잠들면 안 된다는 강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수면 패턴을 고치려고 공부를 많이 했다. 일부러 2~3시간 자고 이후에 숙면한다. 지금은 잘 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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