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지정으로 최대 호재를 맞았다"
"차량기지 이전으로 아파트 가격이 오른다"
지난 24일 정부가 3기 신도시 신규택지로 광명·시흥지구를 선정하자 서울 구로구 구로주공1차 아파트 소유주들이 쾌재를 불렀다. 단지 옆에 바로 붙어 있는 구로차량기지가 광명·시흥 신도시 교통대책으로 이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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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에 차량기지 이전까지…실거래 '10억' 찍을듯━
이미 2018년에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최근에는 정비구역 지정 신청서를 낸 상태로 단지 소유주들은 조만간 지정 고시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재건축 계획안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3~지상 최고 35층, 총 3356가구로 재탄생한다.
조만간 실거래가격 1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지난달 25일 전용 84㎡는 9억5000만원에 실거래가 됐고, 현재 호가는 10억7000만원에 형성됐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 발표가 나온 날(24일) 84㎡ 매물이 9억6000만원에 거래됐다"며 "조만간 실거래가 1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용 84㎡ 호가는 10억5000만~10억7000만원에 형성돼 있다"며 "재건축 추진 소식이 나온 이후부터 가격이 계속 올랐는데 각종 호재에 비하면 아직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고 했다.
매물은 거의 없는 상태다. 다른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뉴스를 보고 문의는 계속 오는데 나온 매물은 2~3가구 뿐"이라며 "재건축 추진 이후부터 매물이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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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인선으로 트리플 역세권 예상…비행기 소음은 체크해야━
단지는 차량기지와 바로 붙어 있지만 소음은 크지 않다. 다만 근처 김포공항으로 가는 항로여서 비행기 소음은 참고해야 할 부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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