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코로나19 방역시스템 ‘신속PCR검사’ 전국에 소개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2.25 16:18

이항진 시장, 국회의원·지자체장 참여 토론회서 사례 발표

(여주=뉴스1) 김평석 기자
이항진 시장이 국회의원·226개 지자체장이 참여한 토론회서 신속PCR검사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여주시 제공) © News1
(여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여주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신속PCR검사가 모범적인 방역모델로 전국에 소개됐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25일 서울 정동 1928아트센터 컨퍼런스룸에서 ‘코로나1년, 경제의 봄을 맞이하자’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신속PCR검사를 활용한 방역과 경제활동을 소개했다.

토론회에는 이광재·김영배 국회의원과 기초지자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항진 시장은 ‘여주시 신속PCR검사, 코로나보다 빨랐다’란 주제로 여주시의 코로나19 극복사례를 발표하고 신속PCR검사를 전국 각 지자체가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신속PCR검사는 진단 정확도가 높은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결과가 빨리 나오는 항원검사의 장점을 합친 검사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채취한 검체를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현장에서 1~2시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여주시는 신속PCR검사를 통해 여주시민 약 40%에 해당하는 4만4000여 명을 검사했으며 19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냈다.


이들 가운데는 물류센터, 대형쇼핑몰, 종교시설, 대중교통, 대학병원 관련자도 있어 대규모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전남 영암군이 지난 22일부터 신속PCR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서울시 송파구, 강원도 원주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등 다수 지자체가 여주시를 벤치마킹했다.

또 서울대학교가 신속PCR검사 기반의 안심존을 캠퍼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이를 활용해 K-팝 공연을 재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항진 시장은 “신속PCR검사는 무증상 확진자 조기 발견 뿐 아니라 집단감염 신속 차단, 자유로운 일상생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며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에서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이 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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