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권 신임 벤처기업협회장(사진)은 25일 서울 구로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총회 및 제9대·10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협회는 ‘민간의 벤처생태계 허브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으로 협회는 '제2 벤처붐' 시대에 따라 벤처기업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는 '기업밀착형 지원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강 회장은 "민간 주도의 벤처확인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원격의료와 같은 신산업 영역의 규제이슈나 벤처기업 세제혜택 실효성 문제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1966년생으로 원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 2006년 산업용PDA를 제조하는 포인트모바일을 창업했다. 전세계 8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지난해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협회는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세부 전략과제로 △혁신 벤처생태계 선도 △벤처기업 역량강화 △창업문화 조성 및 사회적 인식개선 △회원서비스 및 네트워크 강화 등을 제시했다.
협회 임원진은 회장 1명, 수석부회장 3명, 지회협회장 6명, 부회장 11명, 특별부회장 4명, 이사 46명 감사 1명 등 총 72명으로 구성됐다.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벤처업계의 결속과 발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 혁신벤처생태계 고도화 및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함께 힘쓸 예정이다.
올해 신임 수석부회장에는 김선오 금성볼트공업 대표가 선임됐다. 금성볼트공업은 산업용‧항공‧방산‧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조향장치의 볼트‧너트, 펌프용 부스터 등을 두루 생산하고 있다. 2019년에는 500만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한편 이번 26차 정기총회는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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