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어쩌나…'여성 비하' 모리 사임후 봉사자 1000명 이탈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2.25 12:10
모리 요시로 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이달 초 모리 요시로 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여성 비하 발언으로 사임한 이후 지금까지 약 1000명의 도쿄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이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일본 언론들은 모리 전 회장이 사과 기자회견을 한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자원봉사자 약 1000명이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이탈한 봉사자가 모두 모리 전 회장의 발언 때문에 그만둔 것은 아니며 봉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염려를 반복적으로 드러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로 예정됐던 대회가 올해로 미뤄진 것도 봉사자들의 이탈을 초래했다고 조직위는 덧붙였다.

조직위를 통해 선발된 도쿄올림픽 자원봉사자는 약 8만명이며 도쿄도청도 3만명을 별도로 모집했다. 조직위 측은 다만 이번 자원봉사자 대거 이탈이 올림픽 준비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그간 코로나19라는 변수로 난항을 겪어온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자원봉사자들의 대거 이탈로 또다시 뜻하지 않은 장애를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도쿄 올림픽은 7월23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시엄마 버린 선우은숙, 남편도 불륜남 만들어"…전 시누이 폭로
  2. 2 '아파트 층간 소음 자제' 안내문... 옆에 붙은 황당 반박문
  3. 3 깎아줘도 모자랄 판에 '월세 4억원'…성심당 대전역점, 퇴출 위기
  4. 4 싱크대에서 골드바 '와르르'…체납자 집에서만 5억 재산 찾았다
  5. 5 '뺑소니 혐의' 김호중 공연 강행, 공지문 떡하니…"아티스트 지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