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남도에 따르면 경기도를 출발한 이송차량 6대가 전남 22개 시·군 보건소 등에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배송하고 있다.
이날 전남에 들어올 백신은 106상자로, 상자당 100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들어있다.
지역별로는 순천·영광 9상자, 나주·무안 8상자, 목포·여수 7상자 등 1만600명분의 백신이 들어온다.
26일에는 화순 26상자, 나주 18상자, 목포 15상자, 담양 14상자, 여수와 순천 13상자 등 10개 시군에 113상자(1만1300명분)의 백신이 배송된다.
전남의 본격적인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돼 5일 동안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첫 접종일인 26일에는 1931명이 예방접종을 할 예정이다.
당초 전남도는 1호 접종자에 대해 여수지역 요양병원 의료진이나 요양시설 종사자를 선정하기로 했지만 정부에서도 발표를 하지 않기로 하는 등 전국에서 동시에 접종이 이뤄지면서 전남도는 1호 접종자를 따로두지 않기로 했다.
이번에 접종을 받은 주민들은 5월 2차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백신 접종자들의 이상반응에 대비한 조치도 준비 중이다.
접종시 의사가 현장에서 진료를 실시, 열이 37.5도가 넘어갈 경우 접종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또 접종 후 15분 정도 상황을 지켜본 뒤 문제가 없으면 귀가시킬 방침이다.
만약에 지병이 있는 경우에는 접종 후 30분을 지켜본 뒤 문제가 없으면 귀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반응이 있는 접종자를 응급조치하기 위한 장비를 마련하고, 이상반응시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강영구 도 복지건강국장은 "대비를 철저히해서 백신접종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며 "26일 전남에서는 요양시설 42개소와 요양병원 26개소의 1931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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