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총괄 "2021년 한국 콘텐츠에 5500억원 투자"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2.25 10:54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김민영 넷플릭스 총괄/넷플릭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넷플릭스 한국 및 아시아 지역 콘텐츠 담당 김민영 총괄이 올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약 5억 달러, 약 5500억원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총괄은 25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씨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See What's Next Korea 2021)'에서 선보인 인사말을 통해 "넷플릭스에게는 2016년이 또 다른 의미가 있다. 한국을 비롯한 190개국으로 서비스 확대한 해"라며 "우리 모두의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콘텐츠를 접하는 소비 방식이 변했다. TV 노트북 태블릿으로 콘텐츠를 어떻게 즐기는지 보시라"고 말했다.

김민영 총괄은 "변하지 않은 것은 하나"라며 "좋은 콘텐츠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넷플릭스가 전 세계에 재미와 감동을 주는 콘텐츠를 제작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을 때 앞이 캄캄했던 기억이 난다"며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응원해주신 작가님 배우, 제작진 계시지 않았다면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하기 전에 한국 콘텐츠 수준과 팬덤의 지지는 아주 높았다"며 "당시 제 역할은 제작자와 작가들이 콘텐츠의 창작 자유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또한 넷플릭스는 그 콘텐츠가 많은 국가를 찾아갈 수 있도록 장르와 포맷, 캐릭터의 한계를 한국과 함께 뛰어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영 총괄은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에 7700억원을 투자하며 콘텐츠 업계와 동반 성장을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넷플릭스는 장기적 제작 기반 다지기 위해 콘텐츠 스튜디오 두 곳을 마련했다. 한국 콘텐츠 업계와 동행하기 위한 저희의 노력"이라면서 "또한 최근에는 2200만 이상 유료 구독 가구가 단 28일 동안 '스위트홈'을 즐겼다는 뉴스가 있었다. 기발하고 독창적 이야기를 보유하고 있는 감독님 제작진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어 "한국 콘텐츠는 이렇게 국경을 넘어 190여개국 팬들 마음을 흔들고 있다"며 "이제는 'K콘텐츠'라는 대명사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면서 "한국인으로 자랑스러운 순간이 많았다. 벅찬 흐름에 넷플릭스가 기여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영 총괄은 "넷플릭스는 국경을 초월해 최상의 엔터테인먼트의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며 "넷플릭스는 유료 구독 가구수가 2억 이상이며 2020년 기준 380만 유료 구독 가구가 한국에서 넷플릭스 이용 중"이라면서 "액션 스릴러 예능 시트콤 등 다양하고 풍성하고 많고 재밌는 한국 오리지널을 공개해나갈 예정이며 2021년 약 5억 달러, 한화로 약 5500억원 가량 한국 콘텐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민영 총괄은 "한국 콘텐츠 함께 만들고 제작 업계가 동반 성장하는 후광 효과를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떼겠다"며 "넷플릭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자만하지 않겠다. 한국 콘텐츠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국경 나이 언어 장벽을 넘어 한국 콘텐츠를 발견하고 즐거움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 길에 한국과 함께 동참하겠다. 한국 서비스 5주년 맞이하는 초심을 확인하고 한국과 나아가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난 2016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전 세계 시청자에게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는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 콘텐츠 부문 임원과 제작진, 배우를 포함한 한국 창작자들이 넷플릭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나누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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