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딥페이크 영상물 집중단속'…부산경찰 10대 2명 구속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2.25 10:42
부산경찰청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경찰이 연예인 딥페이크 허위영상물을 제작하거나 판매하는 이들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예인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등을 판매한 6명을 검거하고 10대 2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 경찰은 또 13건에 대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불법 성영상물을 합성해 제작·유포한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성폭력처벌법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집중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해외 SNS를 통해 판매 광고를 하고, K-팝 가수 150여명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 3039건, 일반 성착취 영상물 1만1373건을 판매한 10대 2명을 구속했다.

올해 1~2월에는 같은 방식으로 판매 광고를 하고 일반인 9명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 11건을 판매한 10대 1명과 국내 가수 3명의 얼굴을 합성한 불법 허위영상물 5건을 판매한 20대 1명, 국내 가수 14명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 163건, 일반 성착취물 379건을 판매하거나 판매서버를 임대해 준 2명 등 총 4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피의자들은 추가적인 성착취물 공유나 판매를 통한 수익창출 목적으로 범행을 했다"며 "성착취물의 유포가 용이하도록 서버를 유료제공한 임대서버 업자도 공범으로 함께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불법 허위 영상물의 대다수는 속칭 지인능욕물이나 연예인 합성 허위 영상물"이라며 "한 번 유포되면 공유·확산·재유포돼 추가 피해를 발생시키는 중대 범죄이므로 10대도 구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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