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새학기 식중독 발생 주의 당부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2.25 09:06

최근 5년간 3월 식중독 환자 2월 比 3.8배 증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3월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앞두고 도내 학교의 식중독 발생 위험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3월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앞두고 도내 학교의 식중독 발생 위험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지난 5년간(2016~2020년) ‘전국 식중독 월별 발생현황’에 따르면 총 식중독 환자 3만1137명 중 2월에 510명의 환자가 발생한데 비해 3월에는 3.8배 늘어난 194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1·2월에 돌봄 교실 6곳에서 제공된 도시락에 의해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는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 식중독이 집단 발생한 바 있다.

올해는 현재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등 7곳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건이 신고 됐으며, 증상자 72명 중 50%가 넘는 39명에서 노로바이러스(Norovirus)가 검출돼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발열, 장염 등을 동반하며 적은 수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기온이 낮을수록 더 활발하게 활동하며 개인 간 전파와 환경을 통한 2차 감염이 쉽게 되지만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포함해 위생적인 조리, 조리된 식품의 적정한 보관(더운 음식은 60도 이상, 차가운 음식은 5도 이하에 보관) 등이 중요하다.

오조교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학교 급식 재개 시 위생적인 식재료 관리와 청소·소독,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 등을 통해 식중독 발생을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며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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