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FDA, '원샷' J&J 백신 "안전·효과적"…사용승인 임박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 2021.02.25 01:09
(뉴욕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4일(현지시간) 뉴욕 퀸스의 롱아일랜드 주이시 메디컬 센터에서 샌드라 린지 간호사가 미셸 체스터 의사로부터 화이자ㆍ바이오앤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미국서 처음으로 접종받고 있다. ⓒ AFP=뉴스1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사용승인이 임박했음을 사실상 예고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FDA는 존슨앤존슨이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을 분석한 결과 '예상치 못한 안전상의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FDA는 존슨앤존슨 백신이 중증 코로나19 질환 예방에 66.1%의 효과가 있으며, '안전성이 좋은' 실험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남아프리카 등에서 약 4만4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존슨앤존슨의 임상 연구에서 위약을 복용한 환자 중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는 7명이었으나, 백신을 맞은 환자 중 사망자는 한 명도 없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이번 발견은 이 백신이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었다는 존슨앤존슨의 진술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외부 의료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가 이번주 금요일 소집돼 FDA와 존슨앤존슨 백신의 분석 결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자문위는 FDA에 존슨앤존슨 백신을 허가할 것을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고, 조만간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 모더나 등 이미 사용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해야 기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반면, 존슨앤존슨 백신은 1회 접종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존슨앤존슨은 3월 말까지 미국에 약 2000만 도스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국적인 백신공급 능력을 약 20% 끌어올리기 충분한 양이다.

이날 오전 11시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존슨앤존슨 주가는 전날보다 1,91달러(1.19%) 오른 162.36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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