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세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2일 함부르크 항에서 파라과이발 화물에 숨겨진 16톤의 코카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후 독일 당국은 네덜란드 세관과 공동 조사를 통해 벨기에의 앤트워프 항구에서 또다른 7.2톤의 코카인을 발견했다.
독일 세관은 "이 엄청난 양의 코카인이 거리에서 판매되었다면 수십억 유로를 벌어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관은 "이것은 지금까지 유럽에서 압수된 가장 많은 양의 코카인이자 세계에서도 단일 압수로는 가장 큰 경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년 동안 국제법에 따라 유엔과 공동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으로 향하는 총 102톤의 코카인이 압수됐다. 이번에는 단일한 밀수 사건임에도 23톤이 압수되어 그 규모가 얼마나 큰 지 짐작할 수 있다.
한편 독일 세관은 이 코카인의 밀수와 관련해 네덜란드에서 28세의 한 남성이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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