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지방공무원 2만7195명 채용…간호·보건직 13.4%↑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 2021.02.24 17:44

소방직 국가직 전환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채용 규모…간호 및 보건직 2338명

/사진=2020년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장 모습

정부가 올해 2만7195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2021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을 발표하면서 보건·간호 등 감염병 대응과 사회복지·생활안전 등 현장인력 수요를 반영해 이렇게 채용 규모를 정했다고 밝혔다.

소방직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전체 채용인원은 전년과 비슷한 규모이지만 감염병 대응을 위해 간호와 보건 등 관련 직렬의 선발계획 인원이 전년 2551명에서 올해 2893명으로 13.4% 증가했다.

직종별로는 일반직 2만5610명이며 임기제 1498명, 별정직 49명, 전문경력관 38명을 선발한다. 일반직은 7급 828명, 8·9급 2만4130명, 연구·지도직 652명이다. 직렬별로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확대 등으로 사회복지직 2957명, 지역 보건·안전과 주민 현장서비스 등으로 간호·보건직 2338명, 시설직 3742명 등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6160명), 서울(4223명), 경북(2009명), 전남(1832명), 경남(1706명) 순이다.

신규 인력은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2만2741명(83.6%),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4454명(16.4%)을 채용할 예정이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3.4%)보다 높은 1429명(5.7%),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 시험을 대상으로 법정 의무고용비율(2%)보다 높은 826명(3.9%)을 선발할 예정이다. 9급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대상 경력경쟁임용시험에서는 올해 373명을 선발한다.

한편, 2021년 전국 동시 실시하는 공·경채 필기시험은 9급은 6월 5일(토), 7급은 10월 16일(토)에 실시한다.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 및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local.gosi.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올해부터 7급 공채 필기시험(연구·지도직 공채 포함)의 경우 1차 필수과목 중 영어와 한국사 과목이 각각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며, 6월과 10월 전국 동시에 실시되는 공·경채 시험의 중복접수도 제한된다.

박성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각 자치단체에서 대국민 서비스를 담당하는 현장인력 중심으로 지방공무원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유능한 지역인재들의 충원으로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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