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다음달 2일 인사평가 관련 추가 간담회 연다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21.02.24 17:07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가 최근 논란이 된 인사평가 제도와 관련 사내 간담회를 추가로 연다.

카카오는 다음달 2일 평가제도 등 크루들이 느끼는 문제를 공유하고 개선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오픈톡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참석하는 '브라이언톡 애프터' 간담회는 당초 취지대로 재산 기부 관련 논의가 주로 이뤄질 전망이다.

기부 논의 외에도 자유롭게 댓글을 통해 질문이 가능하다고 했으나, 노조가 별도의 간담회를 요구하며 추가적인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지난 1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카카오 직원 추정 이용자의 유서 형식의 글은 카카오 인사시스템에 대한 불만으로 번졌다.

특히 함께 일한 동료들이 하는 '다면평가' 가운데 '이 사람과 다시 함께 일하고 싶나요' 항목을 두고 많은 비판이 제기됐다. 카카오 직원 중 한 명은 고용노동부 성남고용노동지청에 해당 항목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며 근로감독청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측은 논란이 된 인사평가를 충분히 논의해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매년 인사평가를 마치면 의견을 수렴해 항목을 조정하는데 이번에도 같은 절차를 거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수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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