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호 백신 접종자는 40대 요양시설 종사자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2.24 15:14

"안전한 환경에서 어르신 돌봐 드릴 것"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19 백신 국내 첫 출하가 시작된 24일 경기도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정부가 계약한 75만명분의 일부인 15만명 분으로 하루 뒤인 25일부터 전국 각지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순차적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2021.2.2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안동=뉴스1) 김홍철 기자 =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북에서는 노인요양시설에 근무하는 40대 남성이 1호로 백신을 맞는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도내 요양병원·시설, 정신요양 재활시설 등 433곳의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2만60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다.

3월 중에는 코로나19 치료병원 6곳과 종사자 1822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 등 모두 2만2422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진행된다.

경북의 1호 접종자는 안동 애명노인마을(노인 요양원)에 근무하는 40대 남성 A씨다.

1호 접종자인 A씨는 "입소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서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접종을 통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어르신을 돌봐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접종 동의율은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도내 2만 4168명 가운데 2만 2422명이 동의해 92.8%에 이른다.

시설별로는 요양병원 90.9%, 노인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 시설 95.1%,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98.1%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접종 동의율은 전국 94.6%보다 높은 98.1%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백신은 25~28일 사이 순차적으로 배송되며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날이나 그다음 날로부터 5일 이내에 자체 접종을 완료하며, 요양 시설 등에는 자체 촉탁의나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접종한다.

다만, 울릉도는 해상수송으로 백신이 26일 울릉군보건소에 도착하면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경북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장인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나와 가족, 이웃, 국가의 안전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꼭 접종을 받으시길 당부드린다”며 “접종이 마무리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신속하고 안전한 접종이 되도록 빈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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