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장 "AI·스마트공장으로 혁신, 일자리 100만개까지 늘린다"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1.02.24 16:26

이노비즈협회, 24일 신임회장에 임병훈 회장 취임

임병훈 신임 이노비즈협회장이 24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노비즈협회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공장을 통해 임기 3년 간 1만9000여 개 이노비즈업체 중 연 매출 1000억원 규모 기업 1000곳을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관련 전문가를 육성해 현재 80만개 규모의 일자리수도 100만개까지 대폭 늘리겠습니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이하 협회) 10대 신임 회장은 24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전략을 통해 기술경쟁력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회장은 이날부터 3년 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신임 임 회장은 스마트 공장 전문가다. 공장 자동화 등 전문업체 텔스타홈멜을 1987년부터 경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부터 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해왔다. 텔스타홈멜은 IT(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링크5(LINK5)'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 기준 매출 440억원 규모다.

임 회장은 기술혁신형 기업인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협회사를 중심으로 업종·지역특화별 AI기반 가치사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제조 빅데이터를 공유한 실시간 생산 협업체계를 갖추겠다는 설명이다. 이노비즈협회는 2002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20년째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조공장과 시스템까지 통합해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나겠다는 설명이다. 임 회장은 "스마트팩토리가 구축되면, 한 곳에서 전 세계 공장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다"며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와 현지화로 인한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스마트(SMART) 5대 전략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하며, 슬로건을 '제조혁신 선도 이노비즈, 제조강국 대한민국'로 정했다. 그는 "제조 중소기업 정책의 실행 중심이자 주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부방향은 △제조혁신 선도 △상생 협업 추진 △성장역량 강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 △수출 패러다임 전환 선도기관 등이다. 나아가 이노비즈 수준을 넘어 글로벌 유니콘(시가총액 1조원 규모)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회원사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임 회장은 코로나19(COVID-19) 극복에 있어서도 제조기업의 역할을 거듭 강조하며 "제조업이 강한 나라 일수록 탄력성이 좋다. 정부 기업정책의 선택과 집중의 대상은 이노비즈 기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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