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손흥민, UEL 선발 제외 전망..."무리뉴, SON 쉬게 할 여력 있어"

OSEN 제공 | 2021.02.24 08:03


[OSEN=이승우 기자] 손흥민이 홈에서 열리는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 선발 제외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2강 2차전 볼프스베르거와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지난주 열린 1차전에서 볼프스베르거를 4-1로 제압하며 이미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반 13분 만에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과 가레스 베일, 루카스 모우라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쐐기골이 나왔다. 


다음 라운드 진출이 유력한 만큼 조세 무리뉴 감독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볼프스베르거전에 손흥민, 해리 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핵심 선수들이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매체는 “토트넘은 이미 다음 라운드에 한 쪽 발을 들여놨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게 휴식을 줄 여력이 있다”라며 “비니시우스가 공격 라인을 이끌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손흥민은 지난 1차전에서도 라인업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였지만 선발 출전했다. 45분 동안 활발하게 움직이며 득점까지 만들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게 1차전에 출전해 활약하도록 부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16강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웨스트햄에 패하며 최근 리그 6경기서 1승 5패를 당하는 부진에 빠졌다. 웨스트햄을 상대로 손흥민과 케인은 체력적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2로 패했다.


오는 28일 토트넘이 이번 라운드에서 만나는 상대는 번리다. 번리가 승점 28로 15위에 머물러 있긴 하지만 역습을 위주로 하는 토트넘의 축구와는 상극이다. 번리는 탄탄한 수비를 중시하는 팀으로 토트넘이 공략하기에 만만치 않은 팀이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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