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소상공인의 눈으로 미래 금융의 새로운 옷을 입다

머니투데이 김진수 MT기업지원센터 에디터 | 2021.02.24 13:00

소상공인 전자어음 중개 서비스의 강자, 나인티데이즈 ㈜한국어음중개

금융이 새로운 옷을 입고 있다. ATM 기기 앞에서 길게 줄을 서서 자금 인출을 하거나 기업 간 결제를 위한 종이로 발행되던 약속어음은 과거의 일이 되어 가고 있다. 이제는 스마트폰 앱에서 상대방의 전화번호만 알면 간편 송금이 가능하거나 전자어음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기업 간 결제가 이루어지는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보편화 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09년 전자어음 의무화 제도가 도입되었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약속 어음제 단계적 폐지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소위 핀테크(Fintech)산업이 다양한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대세가 되고 있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합성된 시조어로서 불편했던 금융거래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꾸어 가고 있는 금융혁신 서비스를 말한다.

(주)한국어음중개(대표 곽기웅)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전자어음을 바로 현금화시킬 수 있도록 중개해 주는 P2P금융 서비스, 나인티데이즈(90days)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90days 로고
(주)한국어음중개는 2017년 7월, P2P금융 플랫폼 나인티데이즈(90days)를하여21년 1월 기준 누적 대출액 총 4,380억 원을 넘어서며 업계 상위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기 현금화가 절실한 중소기업과 1%대 은행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개인, 일반법인, 사모펀드)들을 제때 온라인에서 연결해 주는 것이 해당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곽기웅 대표는 (주)코스콤에서 20년간 근무하면서 핀테크 사업의 기회를 발견했다. (주)코스콤은 한국거래소의 전산 시스템을 운영하는 IT전문 자회사로 1977년 한국증권전산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고 2005년부터 현재의 사명인 코스콤(KOSCOM)을 사용하고 있다. 증권회사 등에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을 경우에도 이 회사에서 발급받게 된다.

(주) 한국어음중개 곽기웅 대표이사
운용 중인 나인티데이즈도 전자어음 IT 운용기업인 스타뱅크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돕기 위해 론칭하였고, 설립 이래 지금까지 중소기업이 가진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투자자와 공유하고 연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나인티데이즈는 기존 금융권 대출과 비교했을 때 대출자(물품 공급업자) 입장에서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2시간 이내의 빠른 대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발행사(구매업체) 중심의 신용평가를 진행하기 때문에 대출자(공급업체)입장에서는 자신이 보유한 낮은 신용 등급보다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100%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대출 서비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사용자 편의성이 우수하고 시스템화된 여신 평가모델을 활용하기 때문에 평가부터 대출까지 2시간 이내의 빠른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핀테크 산업은 새로운 금융을 창출하는 서비스라기보다는 소비자 입장에서 당연히 누려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규제와 관행 때문에 누리지 못했던 금융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꾸어 나가는 금융혁신의 과정이다. 따라서 핀테크 기업 성장의 열쇠는 새로운 기술 보다는 소비자가 누려야 했던 당연한 금융서비스를 누가 더 먼저 발견하고 개선시키느냐에 따라 핀테크 기업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주)한국어음중개는 핀테크 기업으로서 다양한 미래 금융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전자어음 할인 서비스 외에 추가로 이커머스 선정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커머스 선정산 서비스는 이커머스 유통시장에서 온라인 사업자들의 겪고 있는 현금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로 상품 판매 후 배송이 완료되면 확정된 금액의 일부를 미리 정산해주는 수수료 기반의 금융서비스다.

(주) 한국어음중개 사무실 모습/사진제공=(주)한국 어음중개
(주)한국어음중개는 현재 제공하고 있는 P2P 서비스뿐 아니라 ‘온라인 투자연계 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온투법) 시행에 따라 온투업자로 등록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온투업자로 등록을 완료하고 2개년 내 누적 대출 중개액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더 나아가 어음 뿐 아니라 선정산, 카드매출,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 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페이팔이 글로벌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작은 변화를 통해 기존의 불편했던 금융관행을 개선하려고 했던 노력에서 비롯되었다. (주)한국어음중개는 현재의 P2P 전자어음중개 강자로서 쌓은 핀테크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커머스 선정산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서 작은 변화들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동남아 진출에 성공하여 글로벌 핀테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편집자주] 머니투데이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기술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한 상생기획을 연중 진행합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플랫폼 브랜드 '서울메이드(SEOUL MADE)'를 통해 서울시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클릭

  1. 1 한 달 복통 앓다 병원 가니 이미 전이…"5년 생존율 2.6%" 최악의 암
  2. 2 평창동 회장님댁 배달 갔더니…"명절 잘 보내라"며 건넨 봉투 '깜짝'
  3. 3 쓰레기만 든 게 아니었어?...북한이 띄운 풍선 만지면 벌어지는 일
  4. 4 커피 하루 2~3잔 여성의 몸에서 생긴 변화…남자는? '글쎄'
  5. 5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추석에도 '생이별' 아들 생각…"해피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