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 '청사모', 가정 밖 청소년에 교통카드 후원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 2021.02.23 09:45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는 최근 교내 중앙동아리 청사모(청소년을 사랑하는 모임)가 서울시립은평여자중장기 청소년쉼터에 방문해 청소년에게 교통카드를 후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청사모는 아동가족학부(아동가족상담학과, 아동학과, 청소년학과) 중심으로 뜻있는 재학생과 졸업생이 자발적으로 모여 소외된 청소년 현장을 찾아가 물질과 재능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을 미치고자 운영되고 있다. 세종사이버대학에 입학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은평쉼터는 사회복지법인 행복창조에서 수탁운영하는 자립지원시설이다. 이 시설은 9~24세 가정 밖 청소년에게 최대 3년간 가정과 같은 쉼과 인성교육, 재사회화 훈련, 학업지원, 직업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사회로의 복귀를 돕고 있다.

이번 활동에서는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와 연계해 세종청사모 임원진이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여자중장기쉼터를 방문했다. 백현숙 소장의 안내로 쉼터에서 생활하는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설명과 시설라운딩의 시간을 가진 후교통카드 전달식을 가졌다.

교통카드는 동아리 회원들이 모은 회비에 정성을 담아 준비한 것으로 청소년들이 구직활동 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은평쉼터 백현숙 소장은 "학업에 매진하는 대학생들이 자비로 모아 마련한 교통카드를 청소년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청사모에서 자체 음악공연이나 캠프 등을 기획해 청소년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면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청사모 이희자 회장(청소년학과 3학년)은 "다른 동아리 회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 "부모의 마음으로 청소년을 대하는 실무자들을 보며 큰 가르침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도교수로 참여한 조규필 청소년학과장은 "책으로만 배우던 동아리 회원들이 청소년복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의미 있는 교육이 됐을 것"이라면서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악기를 다루거나 각자 회원들이 가진 역량을 활용해 청소년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청소년학과는 국가자격 청소년지도사(2급), 직업상담사(2급), 청소년상담사(3급), 국가자격증과 청소년코칭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갖췄다. 이에 졸업과 동시에 재학생 모두 청소년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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