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수익성 개선추세 지속 - 이베스트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1.02.23 07:53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현대해상에 대해 2020년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이는 투자영업이익 저조 등에 따른 것으로 보험손익 개선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원으로 각각 유지됐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2만1550원.

전배승 연구원은 "2020년 4분기 순이익은 -86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며 "보험영업적자는 -2340억원으로 2019년 4분기 -3686억원 대비 크게 개선됐으나 투자영업이익이 2407억원에 그쳐 2015년 4분기 이후 가장 저조했다"고 했다.

전 연구원은 "투자수익률은 2.4%로 지난 3분기 강남사옥 매각이익 2000억원을 제외한 기준과 동일한 수준으로 4분기 중 투자부동산 관련 약 200억원의 손상차손이 반영됐다"며 "손해율은 86.1%로 전년 동기 대비 4.0%포인트 하락했고 사업비율도 21%로 0.9%포인트 하락해 합산비율이 107.1%로 2019년 4분기 대비 4.9%포인트, 2018년 4분기 대비로도 1.6%포인트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했다. 합산비율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그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2021년에는 보험료 인상 효과 축소와 차량운행 증가로 손해율 하락폭 둔화가 예상되나 개선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장기위험손해율의 경우 병원 이용량 증가에 따라 2020년과 유사한 수준을 예상하지만 사업비율의 경우 수수표 체계 개편과 신계약 성장 둔화, 자동차 온라인 판매비중 확대로 추가하락이 예상돼 합산비율 개선추세는 2021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또 "투자수익률의 경우 저금리 기조 지속과 처분이익 축소 영향으로 2020년 대비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현 주가는 PER(주가이익비율) 0.4배로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정도가 크다고 판단되고 배당수익률도 5%에 달할 것으로 보여 높은 배당매력을 겸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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