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과 하나은행은 업무제휴를 맺고 '사이다뱅크'에 외화 환전서비스 '환전지갑'을 오픈했다.
'사이다뱅크' 외화 환전지갑에서는 1일 100만원 한도로 간편하게 환전할 수 있다. 미국(USD), 일본(JPY), 유럽연합(EUR), 호주(AUD), 캐나다(CAD), 스위스(CHF), 중국(CNY) 등 12개국 통화가 환전 대상이다.
특히 미국 달러는 거래실적 조건 없이 최고 90% 우대환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 '사이다뱅크'를 통해 환전을 신청하면 해당금액이 환전지갑에 보관된다. 필요할 때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직접 수령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선물하기, 목표환율 자동환전 기능 등을 더해 소비자 편의를 높였다. '환전지갑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원화를 외화로 환전해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다. '목표환율 자동환전'은 사전에 설정한 목표환율에 도달할 경우 카카오톡으로 알림을 받아 즉시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대중 SBI저축은행 리테일마케팅실장(이사)은 "이번 외화 환전서비스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첫 금융제휴서비스로서 그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보험, 카드, 투자 등 금융사와의 제휴 영역을 확장해 고객의 편의성과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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