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폭로' 연예인 모두 "아니다"…누구말이 맞을까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 2021.02.22 16:39
왼쪽부터 배우 조병규, 김동희, 박혜수, (여자)아이들 수진 / 머니투데이 DB
배우 조병규, 김동희, 박혜수, 김소혜,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 '세븐틴' 김민규까지. 최근 며칠 사이에만 수많은 연예인의 학폭 논란이 쏟아졌지만, 당사자들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고 나섰다. '동창 인증' 폭로자들과 연예인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며, 논란을 바라보는 여론도 어지러운 상황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김동희, 박혜수, 김소혜, 김민규는 22일 소속사를 통해 모두 논란을 부인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폭로글은 허위'라 강조했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조병규은 학교폭력 폭로글이 수차례 올라오며 사그라지지 않자 22일 직접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반드시 제 입장을 밝히겠다. 기다려달라"고 입을 열었다.

(여자)아이들 수진도 직접 유튜브에 올린 입장에서 "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 학생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다"면서도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폭행 의혹 등은 부인했다.

중학교 동창인 배우 서신애가 피해자라는 추측에도 수진은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이 모두 학교폭력 사실을 부인하자, 어느 쪽 말이 진실인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앞서 연예인 학교폭력 폭로글이 허위로 밝혀진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의 학교폭력 루머를 제기한 누리꾼 A씨는 자신이 쓴 글 내용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리며 사과했다.

또 지난 16일 뉴질랜드 유학시절 조병규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누리꾼 B씨는 허위 게시글 작성을 인정하고 소속사 측에 선처를 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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