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백신 생산 SK바이오 찾은 정세균 "긴장의 끈 놓지말라"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 2021.02.20 12:53

(상보)

(성남=뉴스1) 이동해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유통 준비상황 점검으로 의료용 초저온 백신 보관 샘플함을 살펴보고 있다. 2021.2.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코로나19 백신은 제품에 따라 보관과 유통조건이 까다롭고, 유효기간이 짧기 때문에 맞춤형 유통관리가 결국 접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경기 성남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이달 26일 국내 첫 접종 앞둔 코로나19 백신 유통 준비상황을 점검하면서 현장 관계자들에게 "짧은 시간 내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빈틈없는 유통관리에 힘써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조태준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전략실장, 박상혁·김경만 국회의원, 박주경 중앙예방접종추진단 수송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은 통합관제센터 통합상황실을 마련해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과 수송, 백신별 맞춤형 콜드 체인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백신 배송 시 백신의 위치와 수송 용기의 적정온도 유지 여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비상상황 관리한다.

정 총리는 조태준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전략실장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유통 준비 현황을 보고받고, 통합상황실을 방문해 IoT(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점검하고, 백신 용기도 살펴봤다.


정 총리는 "다음 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처음 출하되고, 이달 26일 역사적인 국내 첫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유통 준비에 애써주신 최창원 부회장과 안재용 대표이사를 비롯한 SK바이오사이언스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내·외 공장에서 만들어진 백신이 최종접종기관까지 안전하게 수송되고, 백신의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백신별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이번 백신 접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민 여러분께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시켜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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