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진단키트 패러다임 전환, 지속 성장 기대-하나금투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1.02.19 07:59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씨젠에 대해 코로나19(COVID-19)의 3차 대유행은 종식되고 있으나 변이 코로나 등을 잡아내기 위한 새로운 진단키트 제품을 개발한 데다 간편하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타액검사법 등을 개발하는 등 진단키트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등 지속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1만5000원으로 제시됐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18만1800원.

선민정 연구원은 "미국 기준으로 10월 중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이제 서서히 종식될 기미를 보이고 있고 이같은 추세는 씨젠의 주요 수출지역인 유럽, 남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1월 서울 송파구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7689만달러(약 851억원)로 전월 대비 약 28% 감소했고 2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또 "1분기 씨젠의 매출은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로는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분기 대비, 즉 2020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약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선 연구원은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은 4차 유행이 결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여부에 달려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며 "변이에 따라 치료제와 백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변이종류에 대한 판별이 필요하며 변이의 확산 속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씨젠은 2월 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영국 남아공 일본/브라질의 새로운 유형의 신종 변이 4가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한 번의 검사로 알 수 있는 멀티플랙스 진단키트를 개발해 2시간 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타액 진단키트를 개발했는데 이는 비인두도말법과 비교시 약 96%의 정확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진단이 점점 광범위하게 실시되고 의심자가 집에서도 손쉽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는 씨젠의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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