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기완 발인…시민 300명 '마지막 가는 길' 함께한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2.19 07:26

19일 오전 발인…이후 대학로서 노제·서울광장서 영결식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빈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1.2.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지난 15일 향년 89세의 나이로 영면한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발인과 노제, 영결식이 19일 엄수된다.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한 뒤 오전 8시30분부터 백 소장이 설립한 통일문제연구소를 거쳐 대학로 소나무길을 도는 노제를 진행한다.

운구행렬은 오전 9시30분쯤 노제를 진행한 대학로에서 출발해 이화사거리, 종로 5가, 종각역 사거리, 세종로 사거리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이어진다. 종각역 사거리에서는 거리굿도 열린다.

장례위에 따르면 이날 노제와 운구행렬 등에 300명 안팎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결식은 오전 1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초밝히기를 시작으로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한 뒤 추모영상 및 유족인사 등으로 이어진다. 백 소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 원작자이다.


백 소장은 이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으로 운구돼 오후 2시에 하관식과 평토제가 진행된다.

이날 백 소장의 장례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는 10인 이상 집회 금지 조치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집시법상 관혼상제는 집회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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