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본예산 편성 후 주민총회…마을의제 반영 27%뿐"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2.18 13:14

김수영 광주 서구의원 지적

18일 오전 11시 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수영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광주 서구의회 제공) 2021.2.18/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서구에서 마을 의제를 결정하는 주민총회가 예산을 편성한 뒤 개최돼 본예산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수영 광주 서구의원은 18일 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주민총회를 본예산 편성 전에 마쳐 마을의제가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서구 각 동은 매년 10~12월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본예산 편성이 이미 9월 말 이전에 끝나 주민총회에서 다뤄진 마을 의제들이 본예산에 많이 반영되기 힘들다.

김 의원은 "2020년에 서구 18개동의 주민총회를 걸쳐 발굴된 의제는 총 92건 중 주민참여 예산이나 시·구 공모 사업에 예산이 반영된 사업은 25개로 27% 뿐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사업들은 동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거나 부서에서 처리 하라는 것인데 이미 본예산이 편성된 후에 주민총회를 개최하면 무슨 재주로 예산을 만들어 내서 사업을 하라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배달음식 이용이 늘어 플라스틱 용기, 비닐 등 '주택?원룸 밀집지역 불법쓰레기 투기문제'가 심각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주택과 원룸 밀집지역에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 장소를 지정·운영하는 방안(클린하우스 운영)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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