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배 신임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사진)은 1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 및 제13대·14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투자규모, 펀드 조성액 등 벤처투자 시장이 연이어 사상 최고치 실적을 경신하는 호황 속에 협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 회장은 벤처캐피탈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협회장으로 재임 기간 동안 추진할 3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시장친화적인 벤처투자 환경 조성 △회원사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협회 기능 제고 △벤처투자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올해를 벤처캐피탈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해로 삼을 계획이다. 협회는 중장기적으로 벤처투자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과제 발굴, 회원사의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 온라인 중심의 교육 과정 확대 등을 세부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협회는 올해 1월 제14대 회장 후보자 모집 공고를 내고, 회장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이번 총회에서 지성배 회장 선임을 확정했다. 협회장 임기는 2021년 2월 18일부터 2023년 2월까지 2년간이다.
지 회장은 삼일회계법인, CKD창업투자 등을 거친 벤처투자 및 기업금융 관련 전문가다. 국내 대표적인 VC·사모펀드(PE) 전문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를 만들어 키워왔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차원으로 현장 참석자는 임원사로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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