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은 연초만 해도 0.5센트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급등하면서 폭등하기 시작했다. 17일 현재 도지코인은 5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무려 1000% 정도 오른 셈이다. 이로써 시총(시가총액)은 68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장난삼아 만든 암호화폐(가상화폐)다. 이들은 당시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던 일본 시바견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과 영상)에 영감을 받아 암호화폐를 만들었고, 화폐 마스코트에도 시바견을 넣었다.
도지코인도 생성원리는 비트코인과 똑 같다.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면 코인이 주어진다.
장난삼아 만든 코인의 시총이 68억 달러(7조5099억원)에 달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버블의 상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 도지코인의 가격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세계 개미들의 우상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을 탐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트위터에 "내 생각에는 도지코인이 소수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게 문제"라며 "도지코인 주요 보유자들이 코인을 팔면 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들이 도지코인 계좌를 비우면 내가 실제 달러를 지불하겠다"고 매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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