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록시칫솔, 치아교정 염증 개선…3월부터 임상 돌입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21.02.18 11:03

프록시헬스케어, 연세대 치과병원서 교정환자 대상 치은염·치태 개선 효과 임상시험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프록시헬스케어가 치주질환 개선 칫솔 '프록시베이직(옛 트로마츠)'이 치아 교정 시 생길 수 있는 잇몸염증까지 개선할 수 있는지 대학병원의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에 나선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 18일 "연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오는 3월부터 교정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1인당 4주간 치은염과 치태의 개선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연세대 치과병원이 지난해 8월부터 내부 테스트를 한 후 임상시험을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임상결과가 기대된다"면서 "대학병원의 임상시험을 통해 프록시 칫솔의 치은염 개선 효과를 한번 더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차정열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교정과학교실 교수가 맡았다. 차 교수는 이번 임상연구 결과를 논문으로도 발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치아 교정을 하면 양치를 해도 일반 칫솔로는 깨끗이 닦이지 않기 때문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로 인해 잇몸에 염증이 생기기 십상"이라며 "하지만 프록시칫솔은 프록시웨이브 기술을 적용해 칫솔이 닿지 않는 곳의 치태도 제거, 치은염 예방은 물론 개선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프록시웨이브는 인체에 안전한 미세파동이 1초에 100만번 발생하면서 일반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구석까지 깨끗하게 치태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프록시베이직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도 받았다.

앞서 울산대병원 치과에서는 지난해 10월 12일부터 12월4일까지 경증 또는 중등도 치은염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프록시' 칫솔의 치주질환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프록시 칫솔이 일반 칫솔에 비해 치간 잇몸염증 부위에서 평균 29% 높은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연구를 진행한 이지현 울산대병원 교수는 "프록시 칫솔 사용으로 염증 원인인 치태가 감소한데다 생체미세전류에 의한 염증 완화 효과가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로 분석된다"면서 "치태제거의 경우 사용기간이 늘어날수록 효과가 증폭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록시헬스케어는 성인들의 치주질환 예방용 칫솔 '프록시베이직' 외에 어린이들의 충치 예방을 위한 칫솔 '프록시키즈'도 출시해 네이버몰 등에서 온라인으로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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