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특별법 21대 국회에서 꼭 통과시켜 주세요"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2.18 10:34

여순사건 희생자 유족들, 국회 행안위원장에 탄원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탄원서 제출.(여순사건 유족회 제공)/뉴스1 © News1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여순사건' 유족들이 '여순사건 특별법' 통과를 염원하는 탄원서를 국회에 전달했다.

18일 여순사건유족연합회에 따르면 이규종 여순사건유족연합회장과 서울유족회, 구례유족회, 박소정 여순사건 특별법제정국민연대 대표가 전날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찾아 유족들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서영교 위원장을 찾은 방문단은 "21대 국회가 20년간 통과시키지 못한 이 법안을 제정하는 역사적인 대한민국 국회가 되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한 소병철 의원을 비롯해 한병도 행안위 소위원장과 양기대, 김승남, 주철현, 김회재, 서동용 의원이 함께 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73년간 눈물 흘린 유족분들께 특별법 통과로 국가가 진심 어린 위로와 사죄를 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하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서영교 행안위원장은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유족 분들께서 피해자 배보상을 뺀 명예회복의 특별법으로 의견을 모아 주신 것이 이번 특별법 통과에 가장 큰 어려움을 덜어 주신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법안이 통과되도록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한병도 위원장도 "22일 소위원회에 여순사건 특별법안이 상정되어 있고 유족들의 통한의 세월을 깊이 새겨 꼭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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