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은 전국에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절기상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를 맞아 우수의 뜻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수는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24절기의 하나로, 입춘 15일 후다.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을 맞게 됐다는 뜻으로, 사실상 계절상 봄에 해당된다.
이 무렵에는 대개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린다. 다만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 "우수 뒤에 얼음같이" 등의 속담이 있듯 예부터 우수를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튼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강원 내륙·산지는 영하 15도 이하, 경기 내륙과 충청권 내륙, 경북 북부, 전북 동부는 영하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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