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운임 강세 기반 호실적 지속…목표가↑-삼성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 2021.02.17 08:06
삼성증권은 17일 HMM에 대해 운임 강세를 기반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가는 1만75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1만5100원이다.

HMM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2조원, 영업이익은 56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연간 매출액은 16.3% 증가한 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9808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컨테이너 운임 강세,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 부문 매출이 급증한 데다, 유가 하락 등 비용 절감 효과가 맞물린 덕분이다.

운임 강세를 바탕으로 한 호실적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중 최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누적 평균 SCFI(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2866포인트로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라며 "주요 항구 적체 및 컨테이너 박스 부족 현상, 지난해 상반기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운임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연내 1만6000 TEU(20피트 컨테이너) 선박 8척 인도를 통해 컨테이너 사선 선대가 83만 TEU로 전년 대비 18.2% 증가할 예정"이라며 "미
주 동안 직항 서비스 개시 및 유럽 노선 증편을 통한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전체 컨테이너 매출의 47%를 차지하는 미주 노선 운임이 대폭 상향될 가능성 또한 유효하다"며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우려가 있으나 높은 스크러버 탑재율 및 대형선 도입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해 희석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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